안녕하세요,
2월까지도 눈비가 몰아치는 24년도 겨울입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통학전공은 이번 2월 15일에서 16일 이틀간 서산으로 동계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동계 워크샵에 교수님, 강사, 박사후 연구원, 석박사 재학생 및 입학 예정자까지 모두 3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첫 번째 날은 마애여래삼존상, 보원사지, 개심사를 구경하였고, 두 번째 날은 해미읍성을 들렀습니다.
비 같은 눈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아져 걱정하는 마음으로 출발한 교통학전공 구성원들은 바지락 칼국수와 전으로 배를 채운 후, 짧막한 등산 끝에 마애여래삼존상 앞에 모여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
서산마애여래삼존상은 백제 마애불로, 태안마애삼존불과 함께 대표적인 백제 마애불입니다. 이때 '마애'는 절벽을 갈아 만들어서 불리는 이름입니다.백제 마애불은 은은한 미소를 띄고 있는데, 이는 '백제의 미소'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오래 있지는 못했으나 절벽을 깎아 만든 불상이 주는 웅장함은 확실했습니다 ㅎ
차로 조금 더 이동한 보원사지에 방문했습니다. 이른 오후에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깔린 설경은 자동반사적으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구경하시죠.
눈을 밟으며 설경을 구경한 후 교통학 전공 구성원들은 보원사지 석탑이 보이도록 대형을 정리하여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석탑 주위에 쌓인 눈과 풍경을 뒤로하고, 개심사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개심사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날씨가 개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피해가며 개심사의 이곳저곳으로 구경한 이후,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교통학전공 구성원들은 짐을 푼 후, 24년도 2월 졸업예정자들의 졸업논문 발표, 각 연구실의 연구과제 소개, 신입생 소개를 진행하였고, 모든 식순이 마무리된 후에 돼지고기 바베큐로 저녁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니다.
다음 날, 숙소에서 제공해주시는 아침과 라면으로 해장한 뒤, 단체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연구실별로도 단란하게 사진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출발하여 해미읍성을 방문하였습니다. 성 자체 크기는 크지 않았으나 설치물이 적어 넓고 탁 트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 한쪽에 있는 누각도 비 온 뒤 날씨가 화창하여 더 돌아다니고 구경할 맛이 났던 것 같습니다.
근처 매운탕 맛집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학교에 도착하여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평소 연구실이 다르거나 만날 일이 적어 서먹했던 교통학전공 구성원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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